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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b><font color="#5000AF"><font size="3">어머니 알몸(?)을 보면서...</b></font></font>

역마살인생 2007. 2. 7. 20:25

  한 40여년만에 오늘 오랜만에 어머니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았다.

 

예전에 가족탕에 가면서 직접 본 뒤로는 잊고 있었는데  간혹 등을 밀어 달라고

 

하실 때에는 등쪽만 봤었지만...

 

오늘 어머님 모시고 특수 내장 x-ray 촬영차 병원을 방문 했었는데 기력이 없어서

 

부득이 내가 도와드리는 이유로 우연히 어머니 알몸을...

 

정말 못난 자식놈 넷 놓으시면서 본인의 영양분 다 내 놓으셔서 자신의 몸은 엉망진창이

 

되셨더구먼. 눈물이 나와서 참는다고 무척 애를 먹었다오.

 

이미 간암 선고는 받아 놓으신 상태고 어디에서 전이 되었다고해서 오늘 정밀 검사를 했는데

 

의심되는 부위인 대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위 내시경도 했었는데 그 곳도 별 이상이...

 

그래서 다시 췌장과 그리고 신장, 한번 더 위에 의심을 두고 검사 하기로....

 

우리도 이제 중년의 나이인 5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이 때에 혹 부모님께서 아직도

 

살아 계시는 친구들 있으시면 꼭 부모님 모시고 함께 목욕탕(가족탕)에 가 봤으면 해.

 

그리고 우리를 키우신다고 고생하신 부모님 모습들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네.